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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출신 이승엽이 골프장에 나타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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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출신 이승엽이 골프장에 나타난 사연

입력
2016.10.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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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에 갤러리로 온 이승엽/사진=KPGA 제공.

[칠곡=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홈런왕' 출신 이승엽(40ㆍ삼성 라이온즈)이 골프장에 나타났다?

21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 원) 2라운드가 열린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7,158야드) 필드 한 곳에선 갤러리들이 술렁였다. 바로 프로야구에서 '국민타자'로 통하는 이승엽이 갤러리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사연은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KPGA의 한 관계자는 "대회에 출전한 김대현(28ㆍ캘러웨이)이나 조민규(28) 등은 대구 출신이다. 이승엽과 함께 셋이 사석에서 가끔 모이는 것으로 안다"며 "이승엽은 특히 조민규에게 '우승하면 삼성 구장에서 시구 한 번 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안다. 마침 9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해 그 이후인 지난 3일 조민규는 프로야구 삼성-LG전에서 시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현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공동 8위에 올랐다. 조민규는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리더보드 맨 윗줄에는 서형석(19ㆍ신한금융그룹)이 자리했다. 서형석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서형석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4년 KPGA 정회원이 된 유망주 서형석은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그는 경기 후 이 대회에 출전한 모중경(45ㆍ타이틀리스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모중경은 서형석의 코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서형석은 "1라운드 후 모중경 코치님과 통화를 했다. 코치님은 '9언더파 친 것을 잊어라. 이븐파를 기록했다고 생각하고 플레이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스코어가 의식 될 때 마다 그 말씀을 되새겼다"고 말했다. 첫날 서형석과 함께 공동선두를 마크한 윤정호(25ㆍ파인테크닉스)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 단독 2위로 밀렸다.

이날 대회장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갤러리들이 찾았다. KPGA 관계자는 "보통은 특정 조에 갤러리들이 몰려 있는 데 이번 대회에선 다른 조들에도 갤러리들이 20명 이상씩 있었다"며 "남자골프의 인기를 고려할 때 고무적인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칠곡=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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