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영희(사진) 인하대 명예교수가 20일 별세했다. 항년 73세.
경북 경산 태생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노총에서 일하며 노동계에 발을 들였다. 1980년부터 인하대 법학부에서 노동법을 강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선진국민연대’ 상임의장으로 활동하며 연을 맺었고, 이 전 대통령의 당선인 정책자문위원을 맡았다.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으로 취임했다. 장관 시절 ‘취업성공패키지’ 제도를 도입해 저소득 계층과 청년ㆍ중장년 구직자를 중심으로 취업 지원 사업을 펼쳤다.
유족으로 부인 이기영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명예교수와 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낮 12시 30분 (02)3410-6917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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