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21일 KT·SKT·LG U+ 등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출시 행사를 연 가운데, 통신사마다 1호 고객이 탄생했다.
3사 중 가장 먼저 줄서기 행렬이 등장한 곳은 광화문 KT스퀘어다.
밤샘 고객 30여명을 포함해 200여명이 찾아왔다.
KT 1호 고객은 개인 사업가 유병문(25)씨다. 유 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30분께 줄을 서기 시작해 꼬박 3박4일을 기다렸다.
▲ 애플의 아이폰7이 한국에 출시를 시작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매장에서 KT의 아이폰7 첫 고객이 된 유병문씨가 전화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폰7 플러스 제트블랙(유광 검정) 128GB를 산 유 씨는 "지난해 1호 고객이 2박3일을 기다렸다고 해서 올해는 하루 먼저 와서 기다렸다"며 "1호 개통 고객이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유 씨에게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시리즈2,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년 이용권 등 23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했다.
100여 명이 찾아온 SK텔레콤의 강남직영점에서는 이틀간 기다린 박성기(30)씨가 1호 고객이 됐다. 박 씨 역시 새로 나온 제트블랙을 택했다.
SK텔레콤은 박 씨에게 20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 2호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명품 여행용 가방을 선물했다.
▲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SKT 강남 직영점에서 아이폰7 1호 고객 박성기(가운데) 씨가 여행 상품권을 받고 가수 솔비(왼쪽), SK텔레콤 임봉호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 강남직영점 1호 고객이 된 최충식(22)씨 역시 아이폰7 제트블랙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전국 9개 매장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1호 고객에게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6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줬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직영점, 코엑스점, 건대입구점에는 지난 19일부터 대기자들이 줄을 섰다.
▲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지유플러스 직영점에서 열린 '애플 아이폰7' 출시행사에서 강남직영점 1호 개통 고객인 최충식 씨(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아이폰7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아이폰6s 시리즈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아이폰 마니아층에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들까지 몰리면서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었다.
지지부진한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도 유력한 대체재인 아이폰7 시리즈의 출시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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