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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독서토론열차학교 20일 성과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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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독서토론열차학교 20일 성과보고회

입력
2016.10.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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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 학생 시베리아횡단 출판기념회

진학 멘토링 협약, 선후배 만남도

수료증과 활동 사진전 개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일행과 장만채(두번째 줄 가운데) 전남교육감이 러시아 정교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일행과 장만채(두번째 줄 가운데) 전남교육감이 러시아 정교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본청 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시베리아 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성과보고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성과보고회는 열차학교에 참가했던 120명의 학생들에게 350시간의 교육을 모두 수료증을 수여하고, 참가학생과 교사간 진로·진학 멘토링 협약도 체결한다.

또 참가학생들의 고민과 성장의 시간이 그대로 녹아있는 48권의 책‘I-Brand’(나만의 책) 출판기념회와 전체 참여자 154명의 생생한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갖는다. 특히 학생들의 작품은 다음달 4일까지 전남도교육청 갤러리 이음에 전시된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곽영체 위원장, 권애영 부위원장, 윤시석 의원을 비롯하여 신경수 완도보건의료원 원장, 순천대 오성호 교수, 방송사 동행기자 등 지난여름 시베리아 횡단을 함께했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다.

더욱이 성과보고회는 후배들의 졸업과 I-Brand책 출판을 축하하기 위해 제1회 독서토론열차학교 참여 학생 및 지도교원 98명이 참석해 끈끈한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열차학교의 전통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오보현(영암여고 1년) 학생은 “처음 책을 써나가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권의 책을 완성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열차학교 학생들이 통일 한국을 밝혀나갈 미래의 주역이다”며 “이들이 약자를 배려하고, 이념과 갈등을 넘어 모두를 포용하고, 민족의 앞날을 고민하는 등 조국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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