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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선 등 수중발굴 40년 역사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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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선 등 수중발굴 40년 역사 특별전

입력
2016.10.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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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내년 1월까지

국내 첫 신안선과 유물이 한자리에

국제학술대회도 개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한 대한민국 수중문화재 발굴 40년 특별전 포스터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한 대한민국 수중문화재 발굴 40년 특별전 포스터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우리나라 수중발굴의 40년 역사를 돌아보는 특별전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전남 목포시 용해동에 위치한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목포특별전은 국내 최초로 신안선과 유물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신안선 발굴이 시작된 197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뤄진 수중발굴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살피는 이번 전시에는 유물 1,000여점, 발굴 영상과 사진, 조사원을 인터뷰한 자료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수중문화재 발굴의 역사를 도입기, 성장기, 발전기 등 세 시기로 나눠 보여준다

먼저 1부는 1976년 신안선 발굴부터 1984년 완도선 발굴까지의 성과를 다루고, 2부는 1992년 진도선 발굴을 기점으로 무안 도리포와 군산 비안도·십이동파도·야미도에서의 발굴 결과를 소개한다.

마지막 3부는 2007년 이후 마도 1∼4호선을 조사하면서 이뤄진 보존처리 기술의 발전, 목간 연구와 도자기 연구에 관해 설명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귀영 소장은 “40년 동안 25건의 수중발굴을 통해 10만여 점의 유물을 확보했다”며 “해저 유물과 함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조사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업적 등을 이해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신안군 증도에서 일본과 중국 등 세계적인 학자들을 참여해 신안선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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