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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 15년 만에 시민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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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 15년 만에 시민에 개방

입력
2016.10.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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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댐 준공 이후 15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밀양댐 정상부가 지난 19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사진은 밀양댐 전경. K-water제공
2001년 댐 준공 이후 15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밀양댐 정상부가 지난 19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사진은 밀양댐 전경. K-water제공

K-water경남부산본부는 2001년 11월 준공 이후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던 밀양댐 정상부를 19일부터 시민에게 상시 개방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방구간은 댐 왼쪽 기슭에서 시작해 댐 정상길을 지나 여수로까지 왕복 1㎞로, 3~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2월은 1시간 단축한 오후 4시까지 개방된다.

이번 정상부 개방으로 시민들은 댐 정상에서 밀양호와 하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보고, 산책까지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와 밀양시는 지난 5월 ‘밀양댐 주변 관광명소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 밀양호 주변 생태탐방로(10㎞) 조성을 비롯, 물놀이장 조성과 짚라인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번 정상부 개방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K-water가 1991년 착공, 2011년 11월 완공한 밀양다목적댐은 밀양ㆍ양산시와 창녕군 50만명 주민들의 수돗물과 연간 1,310만㎥의 농업용수 공급 및 홍수 예방, 관광자원화를 위해 건설됐다. 용수공급능력은 7,300만㎥, 홍수조절능력은 600만㎥, 수력발전은 연간 700만㎾/h다.

윤보훈 K-water경남부산본부장은 “이번 댐 정상부 개방으로 다목적댐 고유 목적인 이수ㆍ치수 기능을 넘어 관광과 힐링이 함께하는 친수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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