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수영장 몰래카메라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ㆍ정현숙)는 관련 선수 2명 징계조치 및 지도자 5명, 선수촌 수영장 관리직원 문책 요구 등으로 50일간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위는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동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피의자 A선수에 대해 수영연맹에 징계를 요청했고, 대한수영연맹은 지난달 A선수를 영구제명했다. 또 공범으로 지목된 B선수에 대한 경찰 수사도 종료돼 수영연맹에 징계조치를 촉구하기로 했다. 2013년 사건 발생 당시 경영 대표선수 관리를 담당한 국가대표 지도자 5명과 선수촌 시설 담당 직원에 대해서도 관리ㆍ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기로 하고 수영연맹과 대한체육회에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조사위는 또한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한층 강화할 것과 수강자들의 연령에 맞는 교수법을 차별화하는 등 성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재점검해줄 것을 체육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올림픽ㆍ패럴림픽 포상금 62억원 지급
문화체육관광부는 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국가대표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총 430명에게 6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액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개인전 금메달 선수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감독은 금메달 8,000만원, 은메달 4,5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을 받는다. 단체전 선수는 개인전의 75%를 받고, 코치 역시 감독의 75%를 받게 된다. 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개인전 금메달 포상금 6,000만원보다 소폭 늘어난 액수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주는 포상금도 300만원으로 책정, 런던 대회보다 100만원 인상했다. 또한 2012년 런던 대회 당시 개인전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메달 간 격차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올림픽 포상금은 305명에게 총 32억원, 패럴림픽 포상금은 125명에게 총 30억원을 지급한다. 문체부는 “이번 포상금 지급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단에 자긍심을 부여하고 메달 획득 여부나 색깔에 관계없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서 올림픽, 패럴림픽의 의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ㆍ김청의, 닝보 챌린지 8강에서 맞대결
정현(146위ㆍ삼성증권 후원)과 김청의(413위ㆍ안성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닝보 챌린지(총상금 12만5,000달러) 8강에서 맞붙는다. 정현은 20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우이빙(234위ㆍ중국)을 2-0(6-1 6-1)로 완파했다. 지난달 말 ATP 가오슝 챌린지(총상금(12만5,000달러)에서 우승한 뒤 3주간 대회에 나오지 않은 정현은 3회전에서 김청의를 상대한다. 김청의는 사디오 돔비아(378위ㆍ프랑스)를 역시 2-0으로(6-4 6-4)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김청의는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패했으나 3번 시드를 받은 조던 톰프슨(92위ㆍ호주)이 기권하면서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정현과 김청의는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1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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