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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테임즈가 변명한 문화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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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테임즈가 변명한 문화 차이는?

입력
2016.10.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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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관련 사과하고 있는 테임즈. /사진=임민환 기자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NC 에릭 테임즈(30)가 공개 사과했다.

테임즈는 20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난 뒤 무대에 올라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내 실수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테임즈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경 방한 중인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 식사 중 칵테일 2잔을 마셨고, 귀가하던 중 음주 단속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56%(처벌기준 수치 0.050%)가 측정됐다.

테임즈는 음주운전을 한 이유에 대해 "미국과 문화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를 인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화 차이가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말하는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은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이상이면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다.

테임즈는 KBO 징계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2차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 김경문 NC 감독은 "감독이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며 "마음 같아서는 없이 하고 싶은데 2차전부터 준비하겠다"고 테임즈의 기용 의사를 내비쳤다. 테임즈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야구에 집중해 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못을 뉘우치겠다. 이것이 팬들에게 은혜를 갚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원=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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