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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특별세무조사… 분식회계 의혹 조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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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특별세무조사… 분식회계 의혹 조사 전망

입력
2016.10.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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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세청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사4국 조사관들을 서울 중구 대우조선 본사에 보내 재무ㆍ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대우조선에 대한 세무조사는 2014년 6월 정기조사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조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분식회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대우조선은 2012~2014년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영업손실을 축소하는 등 수 조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지난 6월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고재호(61) 전 사장 등 일부 경영진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지난 7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조원 규모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의원 질문에 “탈루 혐의가 발견되면 세무조사를 실시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후부터 2014년 세무조사 당시 확보한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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