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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8인제 경주 관심집중

입력
2016.10.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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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에 특별경주로 선보일 예정인 8인제 경륜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간다. 기존 7인제 경주에 비해 박진감이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8인제 경륜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경륜은 현재 한 경주 당 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7인제 경주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45회차(11월 4~6일)와 46회차(11월 11~13일) 특선급 경주에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8인제 특별 경주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주의 박진감이 배가되고 연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 선수 부담 커지고, 연대 중요 변수로 떠올라

8인제 경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상바기 올스타전, 2013년 한ㆍ일경륜 대표선발 1ㆍ2차전, 그리고 한ㆍ일경륜전을 통해 이벤트 경주로 선보였다. 당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박빙의 승부를 기억하는 경륜 팬들이 여전히 많다.

8인제 경주에서는 경주 전개에 있어 추입(후미에서 선수권을 쫓다가 막판에 치고 나가는 전법)형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진다. 7인제 경주보다 선수가 한 명 더 늘어난 만큼 대열이 2m 가량 길어진 탓이다. 대열이 길어진 만큼 선두로 치고 나가기가 힘들어진 셈이다. 특히 스타트와 힘이 좋은 선수들이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빠른 스타트를 구사한다면 뒤따르는 선수의 체력소모는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다. 선수가 늘어난 만큼 선두로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피스타(경주로) 좌우 공간 활용에도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행(처음부터 선두권으로 나서는 전법)이나 젖히기(선두권에서 주행하다 순간 외측으로 젖히며 앞으로 나가는 전법)형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해졌다.

연대도 중요한 변수가 됐다. '연대'는 입상을 위해 다른 선수를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대는 훈련지가 같은 팀끼리 이뤄지기도 하지만 해당 경주에 따라 팀과 무관한 선수와 이뤄지기도 한다.

8인제 경주에서는 선수가 늘어난 만큼 연대에 따라 경주 전개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3명이 호흡을 맞춘다면 초반 자리잡기부터 작전구사까지 유리해 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연대ㆍ개인 기록 살펴야

8인제 경주에서 연대가 변수가 되는 만큼 효과적인 결과 예측을 위해 연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젖히기형 선수와 후미를 견제해 줄 노련하고 몸싸움에 능한 마크형 선수를 우선 눈여겨본다. 중간 이하 실력의 선수가 기댈 수 있는 세력조차 없다면 과감하게 제쳐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반면 폭넓은 인맥으로 연대에 유리한 선수를 주목한다.

개인별 기록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경륜은 기록 경주가 아니다. 그러나 폭발적인 순발력으로 경주 흐름을 좌우하는 선수들이 비교적 강하다. 대열이 길어진 만큼 한 번에 힘을 몰아 쓸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를 눈여겨본다.

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8인제 경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1명의 훈련지도관 지도하에 각 훈련지별로 8인제 경주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8일과 29일 각각 11경주가 끝난 후 8인제 모의 경주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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