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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 역대 최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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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 역대 최고가 행진

입력
2016.10.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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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구에서 올해 아파트 평균 가격이 전고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은 3.3㎡당 1,87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9월 전고점(2010년 3월 1,848만원)을 넘어선 1,869만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서울 아파트 값은 2010년 이후 하락세에 들어서 2014년 1월 3.3㎡당 1,622만원까지 떨어졌으나, 박근혜 정부 들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규제완화가 이뤄지면서 반등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전고점을 넘어선 곳이 25개 중 14개에 달했다. 서초구가 3.3㎡당 가격이 3,217만원으로 전고점(2011년 5월 2,883만원)을 300만원 이상 넘어서 있고, 마포구(1,881만원)와 성동구(1,805만원), 중구(1,782만원) 등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나머지 11개구 중 상당수도 전고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강남구(3,505만원)의 경우 전고점(2007년 1월 3,550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강동과 송파 역시 전고점보다 각각 142만원과 165만원 낮은 상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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