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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 걷기부터 장 자크 파비에 특강까지…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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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 걷기부터 장 자크 파비에 특강까지…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22일 개막

입력
2016.10.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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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시’ 대전의 대표 축제인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포 시민광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축제에는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라는 주제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벤처기업, 초ㆍ중ㆍ고교 등 144개 기관ㆍ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엑스포다리, 한빛탑, 무역전시관, 대전컨벤션센터 등 약 1㎞ 구간을 7개 영역으로 나누어 ‘사이언스 스토리 로드’로 구성했다.

엑스포시민광장 주제전시관은 달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한국 달 탐사의 시작과 미래를 보여 줄 수 있는 달 탐사관을 운영한다. 우주비행선 탑승체험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4차원 산악자전거 및 카누체험, 대덕특구 출연기관 전시ㆍ체험, 국제과학교류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구보다 중력이 약한 달에서의 이동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월면(달 표면) 걷기’체험 시설도 마련했다.

대전시민과 학생들의 과학관련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대전발명경진대회 발명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야외체험부스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8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화학 물리 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으며, 카이스트 과학영재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24, 25일에는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계 저명인사와 정부출연연구원 소속 현직 박사들이 생생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회가 진행된다. 프랑스 출신 우주인 장 자크 파비에 초청 강연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일반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과학문화포럼도 개최된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캠프와 대전시립미술관의 프로젝트 대전 2016 코스모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연구개발특구기술박람회 등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가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22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별축제’를 개최한다. 낮에는 별자리판 만들기, 소원별 만들기 등 천문관련 공작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부스 체험이 진행되고 오후 7시에는 별음악회도 열린다. 이 후 밤 11시까지 천체관측 행사를 갖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과학과 문화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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