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제4회 백선엽 한ㆍ미동맹상 수상자로 존 싱글러브(95) 전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예비역 소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싱글러브 전 소장은 6ㆍ25 전쟁에서 한국 방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1976년 8월18일 도끼만행사건 때 유엔사 부사령관으로서 위기상황 극복에 기여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싱글러브 전 소장은 1977년 당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계획 발표에 안보 공백 우려를 적극 제기해 철수 계획 철회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20일 미국 워싱턴시에서 예정된 역대 주한미군 장성 초청 만찬에서 개최된다. 고령인 점을 감안해 싱글러브 전 소장 대신 샴포 전 미8군사령관이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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