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Bolt) EV’가 국내에도 선보인다.
한국GM은 26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한국전자전(KES)에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참가해 볼트 EV를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볼트 EV는 최근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238마일(383㎞)을 인증 받았다. 국내에서 주행거리가 가장 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191㎞)은 물론 내년 말 양산 예정인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346㎞)까지 압도하는 성능이다.
볼트 EV는 연말쯤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국내에는 내년께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우리나라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 방식에 큰 차이가 없어 국내에서도 300㎞ 후반대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미국 판매가는 3만7,495달러이고, 연방 정부 보조금 7,500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KES 개막일 열리는 ‘GM 모빌리티 포럼’에선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과 마틴 머레이 GM 전기차 개발 담당 임원 등이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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