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나흘간 광주 김대중켄벤션센터
94점 출품…녹차 등 5개 부문 명차 선정
전남 보성군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차 산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제4회 보성 세계차(茶)품평대회와 세계차(茶)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전통다과 특별전, 한국차문화학회 학술대회, 국제향도교류전 등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는 보성군이 주최하고 초의다문화연구원과 세계차품평대회조직위, 보성차생산자조합 주관으로 동시에 열린다. 세계차품평대회는 세계차위원회 위원, 세계적인 차전문가 등 10개국 20명이 참여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녹차, 홍차, 청차, 흑차, 블렌딩차 5개 부문에서 명차를 선정한다.
출품 제품은 94여점에 이르며 박람회장에는 300여개의 부스를 갖추고 보성 차 홍보 및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와 동시에 열리는 대한민국차품평대회에서 입상하는 녹차, 발효차, 떡차 등 3개 분야 20개 제품에 대해서는 세계차품평대회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
군 관계자는 “보성녹차의 소비촉진과 국민 건강을 위해 녹차음식, 발효차, 브렌딩티 등 차 연관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차 수요를 창출하고 한국 차의 국제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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