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강호동의 묵직한 인간미가 통했다. 현장의 생동감과 함께 고수들과의 돈독한 관계로 따뜻함까지 전하고 있다.
강호동은 지난 19일 올리브TV '한식대첩4'의 MC를 맡아 한식의 맛과 멋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일품대전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북한팀의 테이블 위에서 접시 위에 한반도 지도와 통일이라는 글귀를 발견한 뒤 강호동은 코 끝이 찡해졌다.
이어서 북한팀 고수가 눈시울을 붉히자 살갑게 다가가 "선생님 호동이 한 번 안아주세요"라며 포옹했다. 함께 힘을 내자는 의미로 따뜻한 말 한마디와 진한 포옹으로 '강호동식 위로'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방송 내내 세심한 배려로 전국의 한식고수들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본분을 지키며 진행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심사 과정 중 다시 한 번 눈시울이 붉어진 북한팀 고수에게 말 없이 다가가 손수건을 건네는가 하면, 북한팀과 서울팀의 일품대전 요리를 한 입에 넣고서는 "자체적으로 제 입안에서는 통일이 이루어졌습니다"며 센스 넘치는 발언으로 현장의 묵직한 분위기에 유쾌함을 불어 넣으며 진행을 이어갔다.
강호동이 진행을 맡은 올리브TV '한식대첩4'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20분에 방송된다.
사진=올리브TV '한식대첩'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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