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아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FC서울이 공세를 벌이면 전북 현대가 막고 반격하는 양상이 전반 내내 지속됐다. 애가 타는 시점에서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선제골이 터지며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전북과 홈 2차전에서 전반 37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나갔다.
완연한 가을 초저녁의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이날 경기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전개했다. 전북이 1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은 상태에서 서울은 아데박(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 트리오를 총가동하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45분은 치열한 공방 속에 서울이 우세한 흐름을 가져갔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전북의 수비벽은 전반 37분 한 순간에 무너졌다. 전북 왼쪽 측면에서 김치우의 패스가 쇄도하던 아드리아노의 왼발에 걸리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드리아노의 첫 골에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하며 함성을 쏟아냈다.
첫 골의 기쁨에도 서울은 남은 후반 45분 동안 전북의 골문을 2차례 이상 더 열어야 하는 부담은 안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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