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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행가방 끌고다닐 필요없다' 사람 쫓아오는 AI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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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행가방 끌고다닐 필요없다' 사람 쫓아오는 AI 캐리어

입력
2016.10.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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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위치 추적해 1∼1.5m 간격으로 따라와…소형가격은 45만원

사람을 알아서 따라오는 AI 캐리어. 인디고고 홈페이지 캡처
사람을 알아서 따라오는 AI 캐리어. 인디고고 홈페이지 캡처

앞으로는 사람들이 공항에서 무거운 짐을 끌고 다니는 대신 버튼 하나로 캐리어가 자신을 따라오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트래블메이트 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적외선 센서를 갖춘 로봇 여행용 가방을 개발해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행용 가방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파악해 소유주를 1∼1.5m 간격을 두고 따라가며 적외선 센서와 AI 기술을 활용해 움직임을 최적화한다.

최대 속도는 시속 10.9㎞이며 한번 배터리를 충전하면 대기 상태로는 최대 100시간, 전자동 상태로는 4시간 동안 움직일 수 있다.

소유주로부터 4.6m 이상 멀어지면 알람이 울리며 스마트폰으로도 이 같은 상황을 보고받을 수 있다.

트래블메이트 로보틱스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이 여행용 가방을 '첫 진짜 로봇 친구이자 전자동 슈트케이스'라고 소개했다.

사람을 알아서 따라오는 AI 캐리어. 인디고고 홈페이지 캡처
사람을 알아서 따라오는 AI 캐리어. 인디고고 홈페이지 캡처

현재 이 제품은 시제품 단계이며 인디고고를 통해 상용화 비용을 모금받고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399달러(약 45만원)를 내고 총 모금액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면 내년 6월께 소형 제품을 받을 수 있으며 중형 가격은 495달러, 대형은 595달러다.

실제 제품에서는 적외선 센서 대신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 다른 센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사람을 알아서 따라오는 AI 캐리어. 인디고고 홈페이지 캡처
사람을 알아서 따라오는 AI 캐리어. 인디고고 홈페이지 캡처

데이비드 니어 트래블메이트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슈트케이스는 최근 수십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고 혁신의 시기가 상당히 지체됐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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