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높이서 떨어져 2명은 숨져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2명이 숨졌다.
19일 오후 3시5분쯤 경기 광주시 태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10층에서 외벽에 임시 가설물을 설치하던 황모(51ㆍ중국 국적)씨 등 3명이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황씨와 이모(35ㆍ중국 국적)씨가 숨지고 진모(29ㆍ중국 국적)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진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작업자들은 아파트 10층에서 11층 임시 가설물을 설치하다가 가설물 일부가 무너지며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5∼6층 사이 외벽에는 안전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떨어진 가설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함께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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