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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구 300만 돌파…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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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구 300만 돌파…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

입력
2016.10.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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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구가 19일 3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 남동구 인천데이터센터 건물에 인구 300만명 돌파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 인구가 19일 3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 남동구 인천데이터센터 건물에 인구 300만명 돌파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 인구가 19일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국내 세번째다.

인천 인구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내국인 294만1,405명, 외국인 5만8,608명 등 300만13명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300만 돌파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1시간 단위로 전입과 전출, 출생과 사망 신고 현황을 집계했다.

인천 인구는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이후에도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서울 전세 대란 등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천 인구는 감소세에 있는 다른 특별ㆍ광역시와는 달리 2010년 280만명에서 올해 300만명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은 360만명에서 355만명으로, 대구는 253만명에서 251만명으로 줄었다. 서울은 올 5월 인구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시는 전국적인 인구 증감 추이를 볼 때 인천이 국내 마지막 300만 도시로 남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대전(151만명) 광주(147만명), 울산(117만명) 등 다른 광역시는 300만명 돌파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천은 다음달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11월 중 인천국제공항 잔여 공유수면 매립지를 토지대장에 등록하면 인천 전체 면적은 1,062.4㎢가 돼 기존 1위인 울산(1,061㎢)을 제치게 된다. 인천은 송도 영종 등 해안 매립지 조성으로 매년 면적이 평균 5.8㎢ 넓어지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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