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 구단 엠블럼/사진=구단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강원FC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28)가 위조 여권 사용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은 19일 "세르징요가 경찰청 외사정보과 및 법무부 서울출입국 이민특수수사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징요는 브라질 출신이지만 시리아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강원에 입단했다.
세르징요는 조부가 시리아계라는 이유로 2013년 브라질에서 시리아 시민권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그가 브로커를 통해 위조된 여권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원은 "세르징요가 시리아 여권으로 브라질 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것을 확인하고 아시아쿼터로 계약했다"며 "외국인 선수 영입에 필요한 적법한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물론 강원은 세르징요가 시리아 여권을 취득하는 과정에 의혹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그라운드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한편 K리그 내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위조 여권 소지 가능성이 있다는 골자의 공문을 전달 받은 브라질 출신 이중국적 외국인 선수가 더 있어 이들에 대한 경찰의 추가 수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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