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회장 한상기 태안군수)가 ‘지속가능한 미래 농어촌 발전의 정책 모델’ 발굴을 위해 유럽 농업 선진국을 찾는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20일부터 28일까지 한 회장을 비롯해 군수 13명과 농촌경제연구원 송미령 박사 등 모두 31명으로 짜인 일행이 네덜란드 등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길에는 ▦홍성열(증평) ▦이석화(청양) ▦김석환(홍성) ▦김영만(군위) ▦백선기(칠곡) ▦이희진(영덕) ▦허기도(산청) ▦박노욱(봉화) ▦김성기(가평) ▦노승락(홍천) ▦류한우(단양) ▦김선교(양평) 군수 등이 동행한다.
협의회 일행은 네덜란드에서 바헤닝언 푸드밸리 농식품 클러스터와 첨단 스마트팜 집적화 단지인 바른드스를 둘러본다. 이어 덴마크로 이동해 오덴세 달룸대 농업경영대, 오르후스요스트스로이 에코빌리지, 뫼른너파켄 시니어 코하우징을 견학한다. 또 스웨덴 말뫼시 주거시범단지도 살펴본다.
한 회장은 “농업인력 부족, 급증하는 노인복지 수요, 농ㆍ수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농어촌 경쟁력 저하 등 국내 농어촌의 고민을 극복하려 해외연수를 추진했다”며 “이번 유럽 방문을 선진 농어촌 정책 수립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태안군과 가장 적합한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귀국 후 결과보고서를 통해 정부와 각 지자체 농업정책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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