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최강희(오른쪽) 전북 현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서울과 전북은 19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황선홍 FC 감독과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전북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 큰 점수 차로 져 극복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축구는 90분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은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2차전에서 3-0 이상 점수로 승리해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황 감독은 이어 "우리는 단 1% 가능성이 있어도 해야 한다"며 "있는 자원을 다 내고 총력전 펼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최 감독은 "축구의 의외성은 상대를 잘 모를 때, 시즌 초반이나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시즌 4번 경기를 했고,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받아 쳤다.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승부에서 이변은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었다.
또 "우리 선수들이 그 동안 준비한 대로 서울과 경기에서 매번 좋은 경기를 했다"며 "심리적인 자신감이 절대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3경기 등 전북과 펼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런 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을 크게 꺾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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