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이 또 한 번 '파격 인사'를 선보일까.
넥센이 새 감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넥센이 새로운 수장으로 누구를 영입할 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넥센은 지난 2012년 말 팀에서 작전 주루 코치를 맡고 있던 염경엽 감독을 팀의 3대 수장으로 선임했다. 당시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파격 발탁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시절 통산 타율 0.195에 그쳤다. 스타 플레이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선수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와 운영팀 직원으로 활동했다. 기존 감독들의 커리어와는 차이가 컸다. 염경엽 감독 조차 "내가 감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넥센은 이장석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염경엽 감독을 팀의 수장으로 선택했고, 그 '모험'의 가치는 결과로 증명됐다. 넥센은 염 감독이 팀을 이끈 2013시즌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염 감독은 지난 17일 자진 사퇴를 발표하며 팀을 떠났다. 넥센도 18일 '사임 의사에 대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별이 아름답지 만은 않았지만, 염 감독과 넥센이 함께 했던 4년 간 팀의 성장 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4년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맞는 넥센이 이번에는 어떤 인물을 차기 감독으로 낙점할 지에 더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넥센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감독 후보에 대한 인선 작업을 거쳐 차기 감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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