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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친정' 레버쿠젠과 경기 후 꺼낸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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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친정' 레버쿠젠과 경기 후 꺼낸 진심

입력
2016.10.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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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른쪽)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손흥민(24)이 '친정'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후반 45분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1승 1무 1패, 레버쿠젠은 3무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모처럼 '친정팀'의 홈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 45분에 조시 오노마와 교체됐다.

하지만 의미 있는 장면은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 후 레버 쿠젠 코칭 스태프들과 만나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다. 손흥민은 UE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에겐 정말 특별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돼 화가 난다"며 승부욕을 나타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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