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市 단위 중 처음 지정
어린이 행복도시 발전 기대
전북 군산시가 유니세프(UNICEF)가 주관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군산시는 민선 6기 들어 지속적으로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주력한 결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준수하며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이번 인증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시 단위로는 처음이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군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높이고 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 ‘어린이 행복과’를 신설한 데 이어 어린이 행복예산서 발간, 어린이 전용시설 확충, 전국 최초 지역아동센터 친환경 급식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아동의 생존과 보호, 인권 실현을 위한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는 최근 군산 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를 개최했고 가천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아동 복지와 인권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인증은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계적인 도시라는 자부심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설 등을 끊임 없이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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