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16일 전주에서 열린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중원민속보존회의 목계뱃소리가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은 개인 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목계뱃소리는 목계나루의 역사성과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고, 구수한 창소리와 신명나는 추임새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 노래는 뱃사공이 고단함을 잊기 위해 부르던 노젓는 소리, 뱃사람과 나루터에 있던 모든 이들이 풍물패 장단에 맞춰 부르던 자진 뱃소리, 객주집에서 기생과 뱃사공이 정이 들어 헤어질 때 애절하게 부르던 이별가 등으로 구성됐다.
중원민속보존회는 지난해 목계뱃소리로 충북민속예술제 대상을 거머쥔 데 이어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충북 대표로 선정됐다.
임창식 회장은 “매주 화요일 관아공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땀을 흘린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목계뱃소리가 내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충주를 알리는 문화콘텐츠로 각광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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