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5년 만에 착수했다.
18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5년 만이며, 국세청은 내년 초까지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세무조사가 최근 발생한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와는 무관한 정기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로 국내외에서 대규모 리콜을 하고, 거액의 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 국세청 관계자 역시 “이번 조사는 갤럭시노트7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 온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조사에는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아닌 조사1국이 전담하고 있으며, 조사국 내 2개 팀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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