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생산되는 쌀 가운데 25만톤을 연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시장격리’ 물량은 통계청의 쌀 예상생산량(420만2,000톤)을 기준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실 수확량이 발표되는 11월 중순에 최종 격리물량이 확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및 수급 불안정을 방지하고, 격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달 말부터 시장격리를 시행한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시장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내에 최대한 빨리 농가로부터 시장격리 물량을 공공비축미와 동일한 가격으로 매입하고, 추후 수확기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차액을 정산할 방침이다.
또 정부양곡은 쌀 수급 불안이나 가격 급등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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