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광대 괴담’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형 유통회사인 타깃이 광대 가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타깃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내 1,799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일부 광대가면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광대 가면을 쓴 괴한이 납치, 살해 등을 자행한다는 괴담이 퍼지면서다. 실제 미국 20개주 이상에서 광대 가면을 쓴 괴한이 민간인을 위협하는 목격담이 쏟아지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지난 11일 맥도날드도 전매특허인 광대 캐릭터 노출을 자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공포스러운 모습의 광대 가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며 악마 형태의 광대 가면 판매량은 전년보다 300%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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