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18일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건축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으로 ㈜종합건축사사무소 선기획과 ㈜에이원플러스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소통과 이음’을 선정했다.
복컴은 주민센터와 각종 문화체육시설 등을 한 곳에 모은 시설로, 연동면 복컴은 시가 118억원을 들여 구도심에 처음 건립하는 것이다. 복컴은 내판리 7,486㎡(2필지)에 연면적 3,322㎡ 규모로 들어선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사용자 중심의 기능과 편의성, 친환경요소를 담은 농촌형 복컴에 주안점을 두고 작품을 골랐다. 당선작은 한옥의 중심공간인 마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상이한 기능을 유기적ㆍ입체적 동선으로 연결해 농촌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연동면사무소에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매듭짓고, 2018년 11월까지 복컴을 건립할 계획이다.
노동영 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연동면 복컴은 세종시 구도심은 물론, 전국 읍ㆍ면 지역에 건립되는 최초의 복컴이다”라며 “설계과정에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농촌형 복컴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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