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5)가 2016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등을 합산한 결과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포츠영웅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2011년부터 선정을 시작했다.
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단체,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선수 및 지도자 41명, 체육발전 공헌자 13명 등 총 54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후 2차 심사와 추천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김연아, 박세리, 박찬호, 차범근, 고(故) 김일, 고 이길용 등 6명을 선정했다.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내 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 모델로서의 상징성, 환경 제약 극복 등의 정성평가를 시행한 뒤 국민지지도 조사를 추가한 결과 1위에 오른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김연아 이전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을 시작으로 고 김성집, 서윤복, 고 민관식, 장창선, 양정모, 박신자, 김운용 등이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김연아에 대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11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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