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참 안 풀리는 가을 야구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1로 선취점을 내준 2회말 1사 1ㆍ2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빠지는 8번 박동원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팔을 뻗어 글러브에 닿았지만 잡지 못하고 굴절되면서 파울 라인 옆으로 빠졌다.
이 때 2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1루 주자는 3루에 안착했다. 타자 주자도 2루까지 갔다. 공식 기록은 좌전 2루타. 내야 안타로 기록되고 '원히트, 원에러'를 줄 상황이 2루타로 인정됐다. 2점째를 내준 LG 선발 류제국은 이후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실점을 했다.
오지환은 포스트시즌에서 수비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실책 2개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13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직선타를 놓쳐 경기 흐름을 내줄 뻔했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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