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김한수(45) 삼성 신임 감독이 코칭스태프의 변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17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투수와 타격 파트 모두 외부에서 코치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코칭스태프를 크게 개편할 계획이다. 외부 코치 영입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류중일 전임 감독이 5년간 부임하면서 베테랑 코치들도 오랜 시간 함께 했다. 그러나 팀이 변화와 육성을 모토로 내걸었고,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발탁했다. 또 코칭스태프 개편은 변화를 위한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내부 FA(프리에이전트) 외야수 최형우와 투수 차우찬을 붙잡아달라고 구단에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둘은 투타의 기둥으로 외부 유출 시 팀에 상당한 전력 공백이 생긴다. 구단도 기본적인 입장은 둘을 모두 붙잡는다는 방침이지만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경우에는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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