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 03번 12분 간격 운행
주요 생활권 30분 내 연결
광주시는 수완지구에서 운남지구를 거쳐 광천터미널, 조선대, 남광주역, 송암공단까지 연결하는 급행버스 수완 03번을 22일부터 시범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완 03번은 출퇴근 시간대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주행시간은 82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1,250원)와 같다.
시는 주요 생활권을 30분 안에 연결하는 급행버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수완 03번 버스의 경우 전체 57개 정류소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26개 정류소에서만 정차하도록 했다. 실제 노선 내 주요 생활권별 운행시간은 수완지구~광천터미널 25분, 광천터미널~조선대 27분, 조선대~송암공단 30분 이내가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신규 노선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 기존에 운행하고 있는 급행버스(순환01, 좌석02, 풍암06, 첨단09번) 사각지대와 시에 접수된 민원을 통합 분석해 결정됐다. 시는 11월쯤 버스노선 개편 용역 초안이 나오는 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효천과 양산, 선운지구 등에도 급행버스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결정은 그 동안 축적된 빅데이터를 과학적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최적의 노선을 설계해 최소한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노선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말까지 노선 개편을 마무리해 내년에는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 효율성을 극대화해 향상된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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