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주민들, 이전 반대 선포식
K2공군기지와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추진 중인 가운데 영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영천이전반대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천이전 반대 시민선포식까지 열어 공항이전지 결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대책위는 17일 오전 10시 영천역 앞에서 농업경영인회 등 15개 단체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K2 군공항 영천 이전결사반대 시민선포식을 열고 시민투쟁선포문을 통해 “K2 군공항 영천이전은 지역에 이익 보다는 손해가 훨씬 크고, 인구유입이나 민간공항의 경제적 이익도 불확실하다”고 반대했다. 또 “K2 이전은 대구시민의 민원 해결용으로 군사적ㆍ국가 장기발전 전략과 무관하다”며 “영천을 예비후보지에서 제외해야 하며, 김영석 영천시장도 K2 유치전에 나서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K2 영천이전은 손해가 훨씬 큰 만큼 영천이 K2 군공항 예비지에서 제외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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