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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UFC가 지난 7월 천문학적인 40억 달러(약 4조6,000억원)에 매각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른바 차입 매매라는 기법이 주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UFC가 연예기획사 윌리엄 모리스 인데버(WME) 컨소시엄에 매각될 당시 차입 매매(레버리지 바이아웃) 기법이 사용된 게 확인됐다.
차입 매매는 투자자가 인수할 기업을 담보로 인수 자금을 대출 받아 인수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WME는 18억 달러를 차입해 UFC와 인수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UFC의 경우 지난 6월로 끝난 회계연도에서 세전이익이 1억7,000달러였지만 TV 계약 및 기타 라이선스 계약에 예상되는 미래 선수금 4800만 달러를 포함해 조정한 결과 EBITDA는 3억 달러까지 상승했다고 WSJ는 분석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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