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지에 얽힌 슬픈 전설을 모티브로 한 창작 음악극 ‘아 남매지’가 경산시 주최로 20일 오후 7시30분 경산시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박재숙(KBS 방송작가) 극본, 박해상 연출로 지역출신 연예인 모임인 재경예향 회원들이 연기에 나선다. 총감독을 맡은 박해상 재경예향 회장은 “시민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남매지의 이야기로 현 세대들에게 가족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 남매지는 남매지의 여러 전설 중 남매가 연못에 몸을 던져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남매의 깊은 우애를 음악극 형태로 아름답게 재구성했다.
김덕만 경산시민회관장은 “지역의 관광명소인 남매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