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가 사회적 이슈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유전자변형식품(GMO) 퇴출 캠페인에 나선다.
세종 시민단체들은 GMO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GMO 다큐영화 ‘유전자룰렛-생명에 대한 도박(유전자 룰렛)’ 상영회를 18일부터 이틀 간 세종시교육청 대강당(3생활권)과 세종시교육연구원(조치원읍)에서 갖는다.
2012년 처음 개봉한 유전자룰렛은 미국 어린이 질병 증가율의 주요 원인이 GMO 소비와 연관돼 있음을 다양한 근거를 들어 보여준다. 위장질환과 알레르기 염증성질환 등이 GMO를 섭취한 인간과 가축, 실험용 동물 모두에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도 알렸다. 대표적인 GMO 기업인 몬산토가 미국 식품의약국, 농무성과 어떻게 연결되고, GMO가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도 파헤쳤다. 이 영화는 같은 해 미국 솔라리 리포트가 뽑은 ‘올해의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종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GMO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GMO 완전표시 의무제 ▦GMO 학교급식 금지 ▦GM벼 재배와 상용화 중단 ▦수입농산물 대신 친환경 농산물 이용 등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GMO 완전표시 의무제를 위한 서명운동, 학교급식 GMO 사용 여부 모니터링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세종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사무처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등을 모아 GMO 퇴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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