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16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00㎞ 해상에서 통영선적 77톤급 통발어선 A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신고 접수 후 3,000톤급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화재현장에 급파했고, 해군 함정과 민간 어선 등도 화재현장에 출동했다.
A호의 선장과 선원 10명은 화재 신고 후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78톤급 어선B호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경비함정이 구조 어선과 교신 결과 이들 승선원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고, A호는 이날 화재로 인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화재 선박 선원들을 경비함정에 태워 오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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