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메네스(오른쪽), 소사/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LG가 단단한 마운드를 앞세워 가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차갑게 식은 4번 타자의 방망이는 여전히 아쉽다.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넥센에 앞서있다. 완벽한 선발 마운드가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소사가 6이닝 무실점의 피칭을 했고, 3차전에서는 허프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단단한 마운드와는 달리 4번 타자 히메네스의 방망이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히메네스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1타수 2안타(타율 0.182) 1타점에 그치고 있다. 장타율 0.273, 출루율 0.182다. 김용의와 이천웅, 박용택이 출루해 타점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지만 좀처럼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8타수 1안타에 머물며 좀처럼 화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4번 타자의 힘은 곧 타선의 힘이 될 수 있다. 정규시즌 타율 0.308, 26홈런 102타점을 올렸던 히메네스의 방망이가 언제 터지느냐에 따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LG도 더 힘을 받게 된다. 양상문 LG 감독은 그를 믿고 기다리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이제 터질 때가 됐다. 곧 터지지 않겠나"라며 4번 타자에 힘을 실어 줬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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