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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어린이집 누리예산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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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어린이집 누리예산 지원 결정

입력
2016.10.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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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용지 매입비 300억원 교부

유치원 누리예산도 부활 전망

광주시가 예산 미편성으로 보육대란이 우려됐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광주시는 16일 오전 윤장현 시장과 장휘국 시교육감이 협의를 갖고 시가 과년도 학교용지 매입비 300억원을 교부키로 결정했다. 시는 또 아직 교부하지 못한 지방세충당보전금 67억원도 시교육청에 넘기기로 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시교육청은 시로부터 367억원이 전입되면 정리 추경을 통해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소요예산은 모두 670억원으로, 시교육청이 나머지 303억원을 마련해 시 전입금 등과 합쳐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광주시의 결정으로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정상화됨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180억원도 부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지난 10일 시교육청이 제출한 제3회추경예산안에 유치원 잔여 누리예산 3개월분(180억원)만 반영되고 어린이집 누리예산은 포함되지 않자, 같은 누리과정인 어린이집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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