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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승장] 양상문 "PS 야구로 우리 팀 더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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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승장] 양상문 "PS 야구로 우리 팀 더 강해질 것"

입력
2016.10.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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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승장 양상문 LG 감독

선제점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유강남이 홈런을 치면서 잘 던지던 허프가 그걸 이어갈 수있는 여유를 만들어줬다. 포수 유강남에게 벤치에서 사인은 많이 내지 않았다. 허프와 호흡을 잘 맞추더라. 이닝이 끝나고 다음 이닝의 상대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좀 했지만 경기 중에 특별히 지시한 부분은 별로 없다. 허프가 우리 팀에 온 이후로 유강남과 계속 호흡을 맞췄다. 크게 실패한 적이 없다. 허프도 처음 한국 야구를 접하면서 자기가 원하거나 좋아하는 볼배합이 분명 있을 텐데 초반에 유강남과 많이 맞춰가면서 융화가 잘 된 것 같다. 허프가 원하는 게 뭔지 유강남도 잘 알고, 유강남이 사인을 낼 때도 허프가 그 이유를 잘 아는 것 같다. 서로 교감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상대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는 빠른 승부를 하려고 했다. 제구력이 좋은 투수이고, 후반기에 구위가 조금씩 떨어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공략을 하는 게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3회 2루주자 손주인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 됐지만, 시즌 전 주루사에 대해서는 경기 중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주루사 당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선수들도 스스로 플레이에 제약을 하기 때문에 이야기 안 하고, 표정 변화도 없기로 했다. (주루 미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가 끝나고 체크한다. 우리 팀 선발 야구가 잘 되고 있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 와서 하는 야구가 강팀이 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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