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관리소는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는 2008년 12월 첫 삽을 떠 2014년 12월까지 3단계에 걸쳐 55만㎡ 부지에 연면적 63만㎡ 규모(15개 동)의 연도형(길게 늘어선 형태)으로 건립됐다. 정부는 15개 동을 다리로 연결해 거대한 수평적 건물로 완성한 뒤 옥상에 길이 3.6㎞, 면적 7만9,194㎡ 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를 비롯해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본의 식물을 식재했으며, 억새길과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도 조성했다.
옥상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2014년 7,500여명, 지난해 1만1,000여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한 표지석을 설치하고, 17일 제막식을 갖는다. 제막식에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세종청사 설계 및 시공에 참여한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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