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건창(왼쪽)-김하성. /사진=임민환기자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포스트시즌 초보' 넥센 신재영이 유격수 김하성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신재영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신재영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쾌투를 이어갔다.
3회 위기를 맞았다. 신재영은 1사 2루에서 이천웅에게 연속으로 볼 네 개를 던져 1사 1, 2루에 몰렸다. 제구력이 장점인 신재영이 흔들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신재영은 후속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고비를 넘겼다.
이어 수비도 그를 든든하게 받쳤다. 신재영은 2사 1, 2루에서 4번타자 히메네스를 상대했다. 히메네스는 그의 2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외야로 빠져나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김하성의 호수비가 나왔다. 김하성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고, 일어날 새도 없이 2루를 향해 공을 뿌렸다. 결과는 세이프, 1루 주자 이천웅은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2루수 서건창은 쉬지 않고 곧바로 3루를 향해 공을 던졌고, 3루를 지나 오버런을 하던 2루 주자 손주인이 협살에 걸렸다. 결국 넥센 수비진은 런다운에 걸린 손주인을 태그 아웃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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