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 당국 “북한 탄도미사일 실패” 확인

이순진 합참의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한미일 합참의장이 14일 미 워싱턴에서 3국 합참의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15일 시험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군 당국이 확인했다. 미 전략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12시 33분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미 전략사령부는 미사일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북미지역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도 이 같은 사실을 재차 확인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전략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북부사령부, 태평양사령부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역내 안보유지를 위해 동맹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