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현대캐피탈이 2016-2017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OK저축은행에 완벽한 설욕을 가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경기도 안산의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개막전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8연승 신화를 쓰며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정작 챔피언 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현대캐피탈로서는 의미 있는 개막전 승리였다. 정규리그 19연승은 그대로 이어졌고 이날 문성민이 양 팀 최다인 15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해 시즌 전망을 두 배로 밝히기도 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외국인 선수가 지난 시즌 로버트랜디 시몬보다 위력이 떨어진 가운데 이날 저지른 21개의 범실을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보다 범실이 7개나 많았고 블로킹에서도 7:3으로 열세였다.
이어진 여자부 개막전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p class="a">도로공사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배유나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정규시즌 우승팀이자 올해 코보컵 우승팀인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6-24)으로 눌렀다.
<p class="a">김종민 감독은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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