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수 삼성 신임 감독/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활력이 넘치는 팀 컬러를 만들고 싶다."
김한수 삼성 신임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15일 '14대 감독으로 김한수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4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김한수 신임 감독은 2007년 은퇴할 때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1,497경기 출장에 타율 0.289, 149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골든글러브를 6차례 수상했고,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은퇴 후 2008년부터는 삼성에서 타격 코치를 맡았다. 이제 삼성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 김한수 감독은 15일 한국스포츠경제와의 통화에서 "중요한 시기에 감독을 맡게 됐다"며 "활력 넘치는 팀 컬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됐다.
"어제(14일) 저녁에 사장님을 뵙고 이야기 들었다. 삼성이 중요한 시기 같다. 중요한 시기에 책임을 맡겨주신다고 해서 결정 내렸고, 삼성라이온즈의 부족한 부분들을 고민을 많이 해서 채워나가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올해 삼성이 9위에 그쳤다. 힘든 상황에서 출발하게 됐다.
"아무래도 육성이 부족한 것 같았다. 내가 생각하는 육성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이 돼야 비로소 육성이 되고, 선수들이 만들어진다고 본다.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구단과 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을 텐데.
"공감하는 부분은 앞서 말했듯 육성과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는 점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부분을 만들어 가려면 고정관념을 버리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수들을 대하고 장점을 많이 봐야 할 것 같다."
-차우찬, 최형우가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을 텐데.
"분명히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다. 나도 확실히 (구단에 내부 FA를 잡아달라) 요구를 할 것이다. 아직 결정이 난 것은 없지만 팀에 굉장히 필요한 선수라는 점은 두 말할 여지가 없다."
-어떤 팀을 만들어가고 싶나.
"우리 팀이 과거 몇 년간 좋은 일도 있었지만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에서 젊은 선수들도 많이 기용을 할 수도 있고, 활력이 넘치는 그런 팀 컬러를 만들어가겠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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