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감독/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삼성이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류중일 감독과 재계약 대신 신임 감독 선임을 택했다.
삼성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4대 감독으로 김한수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한수 신임 감독은 2008년 이후 삼성에서 타격 코치를 맡아 왔다. . 삼성은 '젊은 리더십으로 팀 전력 향상과 구단의 변화혁신을 동시에 리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 신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팀을 이끌었던 류중일 전 감독은 올해 계약 만료가 됐지만, 재계약은 없었다. 류 전 감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 팀 성적은 창단 이후 최하위인 9위로 떨어졌다. 결국 삼성은 감독 교체를 통해 책임을 물은 셈이다. 삼성은 '류중일 전 감독은 향후 기술 자문 자격으로 팀을 위해 지속 헌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삼성은 감독과 함께 단장도 함께 교체했다. 안현호 단장이 물러나고 홍준학 신임 단장이 선임됐다. 홍준학 단장은 1990년 삼성 선수지원업무를 시작으로 홍보팀장, 마케팅 팀장, 구단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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