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론다 로우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016년의 마지막 날 아만다 누네스(27)와 챔피언전이 결정되며 1년 1개월 만에 UFC 복귀를 앞둔 론다 로우지(29)의 궁극적인 목표를 괴물 사이보그와 대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우지의 복귀전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29일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UFC 팟캐스트 언필터드에 나와 로우지와 일명 사이보그로 불리는 크리스 저스티노(31)의 맞대결에 대해 "로우지도 사이보그와 격돌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2연승(무패)을 질주하며 연일 상종가를 치던 로우지가 사이보그만큼은 살짝 피하는 듯한 인상을 주던 상황이 달라졌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로우지는 사이보그전을 뛰고 싶어 하지만 문제는 체중"이라며 "체급을 맞추는 게 과제다. 아마 싸우게 된다면 140파운드 계약체중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우지는 135파운드의 밴텀급이고 사이보그는 145파운드의 페더급 파이터다. 체중에 관해 양보 없는 평행선만 긋던 양측이 한 발씩 물러나 꿈의 대결 성사에 근접할 공산이 점차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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